가을 태풍과 ‘출행(出行)’의 날
9월 19일부터 23일까지 일본은 닷새 연휴를 맞는데, 다음 이름을 받는 태풍도 오고 있다. 같은 시기에 대만 지역, 한국, 스페인, 브라질, 멕시코의 기상 시스템이 차례로 검색에 올랐다. 황력의 ‘출행 마땅함/꺼림’은 무엇을 꺼리는 것이며, 기상 예보와는 사실 서로 다른 두 인과다.
9월 19일부터 23일까지 일본은 닷새 연휴를 맞는데, 다음 이름을 받는 태풍도 오고 있다. 같은 시기에 대만 지역, 한국, 스페인, 브라질, 멕시코의 기상 시스템이 차례로 검색에 올랐다. 황력의 ‘출행 마땅함/꺼림’은 무엇을 꺼리는 것이며, 기상 예보와는 사실 서로 다른 두 인과다.
튀르키예 드라마 《소금 커피》가 방영 2주 만에 검색 목록에 올랐다. 그런데 튀르키예에서 커피는 마시는 것만이 아니다. 2013년 ‘튀르키예 커피 문화와 전통’이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었고, 커피 찌꺼기 점은 그 문화 안의 관련 실천이다.
산드라 블록과 니콜 키드먼의 《초능력 쾌감》 속편이 개봉 첫 주 북미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스파이더맨》의 연속 정상을 끊었다. 흥미로운 것은 서양의 ‘마녀’에 대한 관심이 수십 년마다 되돌아온다는 점이다.
10월 3일은 한국의 개천절, 글자 그대로 ‘하늘이 열린 날’이다. 단군이 고조선을 세웠다는 전설을 기념하는 날이며, 제천 의식에서 비롯된 한국의 국경일이기도 하다.
일본 마트에 ‘오히간’ 진열대가 나오고, 한국인은 추석 전에 산소의 풀을 베고, 중국 집에서는 중추절 월병을 고르기 시작한다. 무관해 보이는 세 장면은 동아시아가 공유하는 가을 시간표다.
2026년 음력 7월은 작은 달이라 29일뿐이고 ‘7월 30일’이 없다. 대만 지역의 귀문관은 그만큼 앞당겨져 9월 10일 심야에 닫힌다. 달력의 작은 차이가 귀신의 달, 중원, 보도라는 일련의 민간 질서를 끌어낸다.
한국에서 혼인 이야기가 다시 뜨겁다. 연애 리얼리티는 지금까지 17쌍의 부부를 만들었고 ‘재혼’도 검색 목록에 올랐다. 전통 혼례에는 혼담 전에 반드시 거치는 절차가 있었다. 궁합이다.
일본 검색 목록에 같은 날 니와 나가히데, 오다 노부카쓰, 도요토미 히데쓰구 세 사람이 나타났다. 셋 다 이름을 여러 번 바꿨다. 어떤 이는 바꿀수록 올라갔고, 어떤 이는 마지막에 한 장의 할복 명령으로 바뀌었다.
스페인어권은 ‘13일 화요일’을 두려워하고, 영미권은 ‘13일 금요일’을 두려워하며, 중국 사람들은 역서의 ‘의기’를 본다. 같은 ‘오늘은 안 된다’는 직감이 세 문화에서 서로 다른 칸에 떨어진다.
오늘 한국 검색 목록에 ‘운세’ 두 글자가 올라 있다. 주요 일간지는 매일 십이지 운세를 싣고 ‘행운의 숫자’ 한 줄까지 붙인다. 한국의 ‘띠’와 중국의 십이지 동물은 사실 같은 지지다.
브라질 복권은 상금이 9,500만 헤알까지 이월됐고, 한국 제1241회는 1등이 18명 나왔다. 왜 많은 사람이 1에서 31 사이에서 번호를 고를까. 연구자들은 이 현상에 이름을 붙였다.
올해 9월 22일, 일본에는 근거 없이 하루 휴일이 늘어난다. 법이 공휴일에 끼인 날은 자동으로 휴일이 된다고 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같은 주에 중국, 한국, 대만 지역도 음력 8월 15일을 맞는다. ‘덤으로 생긴 하루’에서 동아시아가 공유하는 역법이 드러난다.